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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남자' 스와잭, 한국무대 적응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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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남자' 스와잭, 한국무대 적응 이상무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0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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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동료 선수들에게 의지하며 개선법 찾고 있다"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새롭게 합류한 앤서니 스와잭(30)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선수들과 소통하며 적응하고 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줬다.

김태형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스와잭의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와잭은 지난달 24일 SK와 경기에서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시속 150km의 속구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5이닝 동안 8피안타로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속구 위주로 승부한 것이 어려운 결과로 이어졌다"며 "하지만 동료 선수들에게 의지하며 개선법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몇몇 외국인 투수들은 자신의 메이저리그(MLB) 경력만을 믿고 동료와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귀담아듣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스와잭은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며 한국 무대를 대하는 자세가 남달랐다.

김태형 감독은 후반기 예상에 대해 "투수진이 안정적으로 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와 달리 좀 더 적극적으로 순위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복귀가 가까워진 가운데 스와잭이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면 두산의 후반기 전망은 더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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