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두산전서 조승수 상대로 중월 투런포 작렬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5호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넥센이 5-3으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상대 투수 조승수의 2구 시속 122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넥센이 두산에 4점차로 달아나게 됐다.
지난 3년간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 페이스가 다소 늦었지만 마침내 경쟁자 강민호, 에릭 테임즈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박병호는 유희관으로부터 행운의 안타 2개를 뽑아낸 뒤 팀이 달아나는 투런포까지 가동, '무엇이든 되는 날'임을 입증했다. 박병호는 이날만큼은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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