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박기혁이 감 잡은 케이티, '호랑이 공포증' 연속 탈출
상태바
박기혁이 감 잡은 케이티, '호랑이 공포증' 연속 탈출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04 2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A에 조범현, "점수를 뽑은 상황이 이상적이었다"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케이티 위즈 내야수 박기혁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케이티는 KIA전 8연패 뒤 2연승을 따냈다.

박기혁은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KIA를 12-3으로 꺾은 케이티는 시즌 24승(55패)째를 올렸다. KIA는 38패(36승)째를 당했다.

5월까지 타율 0.181(72타수 13안타)에 그쳤던 박기혁은 6월 타율 0.348(66타수 23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KIA전에서도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한 박기혁은 자신의 타율을 0.264에서 0.270(152타수 41안타)까지 상승시켰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박기혁이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7회말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에 선 박기혁은 상대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때려냈다. 7회 1사 1, 3루에선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이티는 2회 윤요섭과 박경수가 양현종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날려 흐름을 가져왔다. 3회 앤디 마르테와 장성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은 케이티는 4회에도 김사연, 마르테의 활약으로 2점을 보탰다. 7회에는 볼넷 2개와 안타 5개를 묶어 대거 6점을 뽑았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어깨에 이상을 느끼고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불펜 투수 6명을 썼지만 10점을 내줬다. 타선도 11안타를 때렸지만 찬스에서 번번이 기회를 날려 3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득점 상황이 이상적이었다. 초반 윤요섭과 박경수의 장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것이 주효했다. 추가 점수와 승리를 확인하는 점수를 뽑아내는 과정도 좋았다"며 "투수들도 매 순간 집중력 발휘하며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지난달까지 KIA전 8연패에 시달렸던 케이티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2연승을 질주, '호랑이 공포증'을 말끔히 지워버렸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케이티 마무리 장시환(오른쪽 두번째)이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 9회 12-3으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