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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패 복기' 김성근이 아쉬웠던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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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패 복기' 김성근이 아쉬웠던 부분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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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두산전 5-1 리드 지키지 못하고 패배…"대타를 쓰지 않은 게 잘못"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대타를 쓰지 않은 게 아쉽다. 판단 미스(잘못)였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대역전패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며 벤치의 실수였다고 되짚었다. 한화는 9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5회까지 5-1로 리드하고 있었지만 6회 2점을 내준 뒤 7회부터 9회까지 1점씩 헌납, 5-6 역전패를 당했다. 이를 두고 김성근 감독이 벤치의 작전 실패로 졌다고 고백했다.

김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역전패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아쉬웠던 대목은 9회말. 김태균이 고의 4구로 걸어 나간 1사 1, 2루 찬스에서 김 감독은 좌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대타를 기용하지 않고 이종환을 밀고 나갔다. 전 타석까지 3안타를 치는 등 최근 타격감이 좋았기 때문. 하지만 이종환은 바깥쪽으로 휘어 나가는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현승의 공이 중계방송으로 봤을 때와는 달랐다”며 “이종환이 그렇게 삼진을 당하는 건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뒤이어 나온 신성현마저 3구 삼진을 당한 한화는 역전 주자까지 내보내고도 아쉽게 패했다. 김 감독은 “이종환, 신성현 타석 때 대타를 쓰려 했는데 그때 막연하게 ‘치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거기서 둘 다 삼진을 당할 줄은 몰랐다. 벤치의 판단 미스였다”고 자책했다.

잠시 침묵을 지킨 김 감독은 “오늘 선발로 나오는 헨리 소사도 우리랑 만나면 유독 잘하더라”며 “두산도 투수가 없다고 하더니 어제 사이드암 투수(오현택)가 커브와 슬라이더를 잘 던지더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팀이 역전패를 당한 것도 뼈아프지만 상대 투수가 한화만 만나면 잘 던지는 게 고민인 김성근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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