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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손가락' 한기주, 1060일만에 KIA 1군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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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손가락' 한기주, 1060일만에 KIA 1군 합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12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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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3연전 LG 상대로 등판할 듯

[스포츠Q 민기홍 기자] KIA 타이거즈 팬들의 ‘아픈 손가락’ 한기주(28)가 1군으로 돌아왔다.

KIA는 12일 “한기주가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2012년 8월 17일 이후 1060일 만이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한 한기주는 2006년 역대 신인 최대 계약금인 10억 원을 받고 KIA에 입단했다. 루키 시즌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2007년부터는 마무리로 전환해 2년간 각각 25세이브와 26세이브를 거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로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2009년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오른쪽 팔꿈치, 오른쪽 중지 손가락, 오른쪽 어깨 등 안 아픈 곳이 없었다. 2013년 5월 수술대에 오른 뒤 두 시즌을 통째로 걸렀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기 시작한 한기주는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23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성적은 눈에 띄지 않지만 믿음직한 불펜 투수가 부족한 KIA는 한기주를 콜업했다. 이르면 오는 14일 광주 LG전에서 한기주가 공을 던지는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10경기 2승 8패 부진으로 7위로 처진 KIA에 한기주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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