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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올스타전] 신입생 유희관, 21년만에 '투수 MVP'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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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올스타전] 신입생 유희관, 21년만에 '투수 MVP' 정조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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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이닝 던지는 투수··· 아무래도 타자가 유리하다"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역대 프로야구(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한 투수는 1985년 김시진과 1994년 정명원 단 두 명뿐이다. 유희관(29·두산)이 21년 만에 대기록에 도전한다.

유희관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2015 KBO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투수에서도 MVP가 나오면 좋을 것"이라며 "아무래도 투수는 적은 이닝을 던지기 때문에 야수가 MVP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유희관은 12승을 거둬 다승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등판 잠실 케이티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유희관이 18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투수에서도 MVP가 나오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스타전에 첫 출전하는 유희관은 전날 열렸던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객원 해설을 맡았다. 깔끔한 진행과 유쾌한 입담으로 많은 칭찬을 받았다. 유희관은 "기대반 우려반으로 하게 됐다. 야구나 열심히 하라는 말을 들을 것 같아 걱정했다"고 웃었다.

이어 "하지만 올스타전이 아니면 언제 또 해설을 할 수 있을지 몰라 승낙했다. 다행히 생각보다 평이 좋았다"며 "해설도 어려웠지만 아무래도 야구가 더 힘들다. 은퇴 후 해설위원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우선은 야구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짱이 두둑한 유희관이 21년 만에 투수 MVP에 오를 수 있을까. 유희관은 드림 올스타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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