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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임경완-마일영 웨이버, 김성근의 선택은 박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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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임경완-마일영 웨이버, 김성근의 선택은 박한길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23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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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완 웨이버 아쉬워, 1군에서 쓸 수 있는 투수 필요"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한화가 베테랑 투수 마일영(34)과 임경완(40)을 웨이버 공시했다.

한화는 23일 "KBO에 임경완, 마일영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며 "대신 육성 선수 박한길을 정식 선수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단 보강에 대해서 고심을 거듭해왔다. 지난 21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육성 선수 중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1군에 올리려면 선수단에서 한 명을 또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단 정원 65명을 모두 채우고 있어 누군가는 내보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박한길이 '야신'의 선택을 받았다. 2년차 우완 투수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 16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중이다. 최근에는 3연승을 거두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성근 감독은 "박한길을 중간 요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SK에서 방출된 임경완은 김성근 감독의 부름을 받고 한화에서 새 출발을 했지만 1군 1경기 등판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5.22에 머물렀다. 김성근 감독은 23일 kt전을 앞두고 "임경완을 내보내 아쉽지만 우리에게는 1군에서 쓸 수 있는 투수가 급했다"고 말했다.

마일영도 올 시즌 초반 1군에서 2경기를 소화 후 줄곧 2군에서 머물렀다. 퓨처스리그 성적도 1승 2패 평균자책점 5.79로 좋지 못했다. 안영명과 쉐인 유먼 등 투수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활용할 자원이 급했던 한화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SK와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한화의 이번 선택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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