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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첫 3루 도루', 양현종 흔든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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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첫 3루 도루', 양현종 흔든 '신의 한 수'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0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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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양현종, 3회까지 6실점 '부진'

[목동=스포츠Q 김지법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29)가 시즌 7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상대 에이스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천금같은 3루 도루였다. 올 시즌 첫 3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한 박병호다.

박병호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2루타를 쳤다. 이어진 1사 2루에선 배터리가 방심한 틈을 타 3루 베이스를 훔쳤다.

그런데 이때 3루심이 아웃을 선언, 넥센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결과는 세이프로 바뀌었다. 박병호의 과감한 주루가 돋보인 대목이었다. 올 시즌 3루 도루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상대의 허를 찔렀다.

▲ [목동=스포츠Q 최대성 기자] 박병호가 3루 도루를 시도한 뒤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세이프.

1사에서 3루에 들어간 박병호는 6번 타자 윤석민의 중견수 뜬공에 여유 있게 홈을 밟아 팀이 6-1로 달아나는 중요한 득점을 기록했다. 1회 앞선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한 박병호다.

박병호를 상대한 양현종은 지난 등판까지 시즌 10승 3패 평균자책점 2.01로 막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3회까지 홈런 두 방을 포함, 7피안타 1볼넷을 기록, 6실점으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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