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울산 롯데전서 린드블럼 상대로 투런홈런 폭발
[울산=스포츠Q 이세영 기자] 잠잠했던 방망이에 불꽃이 튀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29)가 중요한 순간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로메로는 4일 KBO리그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쳤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로메로는 상대 선발 조시 린드블럼의 초구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타격,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비거리 115m)을 만들었다. 시즌 9호.
지난달 28일 한화전 이후 홈런이 없었던 로메로는 이로써 6경기 만에 아치를 그리게 됐다. 최근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아쉬움도 깨끗이 씻었다. 무엇보다 에이스 유희관이 호투를 이어간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는 대포를 터뜨렸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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