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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첫 멀티히트' 홍성흔, 팀 통산 타점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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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첫 멀티히트' 홍성흔, 팀 통산 타점 공동선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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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완벽투' 두산, 롯데에 3-0 완승…2연승 행진

[울산=스포츠Q 이세영 기자] 홍성흔이 팀 통산 타점 부문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홍성흔의 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시즌 53승(4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시즌 53패(45승)째를 당했다.

이날 전까지 1096타점으로 양준혁(은퇴), 이승엽, 장종훈(은퇴), 이호준, 김동주(은퇴)에 이어 KBO리그 역대 타점 6위를 달렸던 홍성흔은 롯데전에서 1타점을 보태며 공동 5위로 도약했다.

▲ 홍성흔이 롯데전에서 1타점을 보태며 팀 내 통산 타점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사진=스포츠Q DB]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홍성흔은 볼카운트 1-0에서 상대 선발 조시 린드블럼의 2구를 받아쳐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1097타점을 기록하고 은퇴한 김동주(전 두산)와 어깨를 나란히 한 순간이었다. 아울러 리그 5번째 1100타점에 3타점만을 남겨놓은 홍성흔이다.

지난달 3일 잠실 넥센전에서 베이스 러닝을 하던 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낀 홍성흔은 그동안 재활에 몰두했다. 지난달 26일부터 퓨처스리그에 합류, 타격감을 끌어올린 홍성흔은 2일 1군 첫 경기에선 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멀티히트와 타점을 뽑아내며 건재함을 알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8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 시즌 14승(3패)째를 수확했다.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한 유희관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새로 썼다. 아울러 1988년 윤석환을 넘어 팀 토종 좌완 역대 최다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폭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도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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