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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첫 복식 출전 정현, 첫 술부터 배부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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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첫 복식 출전 정현, 첫 술부터 배부르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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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스킨과 호흡 맞춘 US오픈 남복 1회전, 체코 조에 0-2 석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남자단식에서 세계 5위 스탠 바브링카(스위스)에게 극찬을 받았던 '노피어' 정현(19·상지대, 삼성증권 후원, 세계 69위)이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복식에 출전했다. 2회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복식 경기에 특화되어 있는 선수들을 상대로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다.

정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US오픈 테니스 남자 복식 1회전에 미하일 쿠쿠스킨(카자흐스탄, 세계 56위)와 호흡을 맞춰 출전했지만 프렌티세크 세르마크-이지 베셀리(체코)조에 0-2(3-6 5-7)로 졌다.

세르마크는 한때 세계 복식 14위까지 올랐을 정도로 복식 경기에 특화된 선수고 베셀리 역시 단식 48위에 복식 119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이런 강호를 상대로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복식 경기에 나선 정현으로서는 하나의 도전이었다.

첫 세트에서 한차례 브레이크를 당하며 3-6으로 졌던 정현-쿠쿠스킨 조는 두 번째 세트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맞섰지만 5-5에서 연속 두 게임을 잃으며 아쉽게 물러서야만 했다.

비록 남자복식에서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남자단식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출전만에 첫 승을 거둔 정현은 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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