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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마지막 세계선수권, 후프·볼 메달 없이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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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마지막 세계선수권, 후프·볼 메달 없이 '숨고르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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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2위로 오른 볼 결선서 아쉽게 4위…후프 결선은 5위로 마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세계리듬체조선수권에 나선 손연재(21·연세대)가 후프와 볼 종목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손연재는 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포르쉐 아레나에서 벌어진 국제체조연맹(FIG) 2015 세계리듬체조선수권 후프와 볼 종목에서 8명이 겨루는 결선까지 올랐지만 각각 5위와 4위에 그쳐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7일 벌어진 후프 예선에서 17.933점을 받았던 손연재는 8일 계속된 예선 2일째 결과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8.666점), 마르가리타 마문(18.400점, 이상 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18.366점, 우크라이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8.350점, 벨라루스)에 이어 5위를 차지, 결선에 진출했다.

▲ 손연재가 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리듬체조선수권 볼 예선에서 전체 2위에 올라 메달 획득 기대를 부풀렸지만 결선에서는 4위에 그쳤다. 사진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볼 연기를 펼치는 손연재. [사진=스포츠Q DB]

또 손연재는 8일 진행한 볼 예선에서 18.266점을 받아 야나 쿠드랍체바(18.933점, 러시아)에 이어 2위에 올라 메달 획득의 기대를 부풀렸다. 손연재가 볼 예선 2위를 차지했던 것은 리자트디노바(17.966점), 마문(17.833점) 등이 부진했던 영향도 있었다.

후프 결선에서 8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예선에서 실수와 부진을 만회하며 18.125점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마문이 18.950점, 솔다토바가 18.650점을 받았고 리자트디노바(18.583점), 스타니우타(18.350점)에 밀려 5위로 마감했다.

손연재는 계속된 볼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했다. 전체 다섯 번째로 연기에 나선 손연재는 앞서 연기를 펼친 쿠드랍체바(19.025점), 스타니우타(18.350점)에 이어 중간 3위에 해당하는 18.216점을 받으며 메달에 가깝게 다가섰다.

그러나 예선에서 부진했던 마문이 일곱 번째로 나와 19.000점을 받아 손연재의 순위가 4위로 밀렸다. 그래도 또 다른 라이벌 리자트디노바(18.133점)보다 높은 점수로 결선을 마쳤다.

후프와 볼 종목을 마친 손연재는 10일과 11일에 걸쳐 곤봉과 리본 종목별 예선 및 결선에 나선다. 또 네 종목 예선 합계를 더해 상위 12명이 겨루는 전체 결선 경기는 오는 12일에 벌어진다. 현재 손연재는 볼과 후프 합계 36.199점으로 리자트디노바(36.332점), 마문(36.233점)에 이어 중간 3위에 올라있다.

▲ 손연재가 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리듬체조선수권 후프 결선에서 18점대를 받았지만 5위에 그쳤다. 사진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후프 연기를 펼치는 손연재. [사진=스포츠Q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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