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연나경 기자] 아역배우 출신 이재은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큰 표차이로 떨어진 가운데, '복면가왕' 전 이재은의 방송 출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6월 이재은은 실제 부부를 상대로 현실적인 이혼을 다루는 프로젝트로 얼굴을 비췄다. 그는 남편 이경수 교수와 SBS 스페셜 '이혼연습-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이혼연습)'에 출연했다.
당시 이재은은 9살 연상의 스승인 남편 이경수 교수와 결혼해 별다른 방송 활동 없이 살고 있었다. 이재은은 아역배우로 데뷔해 똑 부러지는 이미지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전성기때와는 다른 관리하지 않은 외모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방송에서 남편 이경수 교수는 이재은에게 이혼 합의서를 내밀고, 이재은은 개그우먼 김미화를 찾아가 현실적 조언을 얻었다. 또 이혼 전문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남편과의 재산 분할에 관련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은은 이혼연습을 통해 "어떤 일이 찾아올지는 모르겠지만 다신 겪고 싶지 않다"며 긍정적인 결론을 냈고, 오랜시간 권태기를 겪었던 이재은과 이경수 부부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편지를 쓰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재은-이경수 부부는 4개월 뒤, 다른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해 또 한번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이재은이 '태권브이'에게 큰 표차로 져서 돌아왔을때, 이재은의 대기실에 있던 남편 이경수 교수의 모습이 잠깐 비춰졌다. 이경수 교수는 "몇 표 받았냐"고 물은 뒤 "너한테 표 준 사람들하고 밥 먹어야 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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