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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어마무시해진 '군도' 하정우 강동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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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어마무시해진 '군도' 하정우 강동원 공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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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윤종빈 감독의 액션활극 '군도: 민란의 시대'의 두 주역 하정우 강동원의 더욱 강렬해진 캐릭터가 공개됐다.

탐관오리들의 핍박과 착취 하에 전국 각지 백성들의 봉기가 끊일 날이 없었던 조선을 배경으로 시작된 캐릭터 예고편은 조선 3대 의적인 홍길동-임꺽정-장길산 그리고 19세기 조선 철종시대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 일대의 3남 지방을 주무대로 활약했던 조선의 대표적인 군도(群盜)인 지리산 추설로 경쾌하게 이어진다.

▲ 조윤 역 강동원[사진=쇼박스]

영화 속 주인공들인 군도가 조선 후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100여 년 넘게 이어진 실존했던 조선의 대표적 도적떼이자 의적인 지리산 추설에 기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쌍칼 도치(하정우), 두령격인 노사장 대호(이성민), 총무격인 유사 땡추(이경영), 양반 출신 전략가 태기(조진웅), 괴력의 천보(마동석), 사내들을 압도하는 명궁 마향(윤지혜), 속공 금산(김재영) 등 각 단원의 특징과 무기, 역할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들이 군도의 활약상에 대해 기대하게 한다.

서자 출신의 탐관오리이자 조선 최고의 무관 조윤 또한 백성의 적다운 무서움과 한이 공존하는 돋보이는 장면으로 더욱 강렬한 실체를 드러냈다. “지 아비에게 금수만도 못 한 취급을 받고 자란 놈인데 그 무슨 짓이든 못 하겠습니까?”라는 한이 서린 대사를 분노를 억누른 톤으로, 매서운 눈빛과 함께 내뱉는 강동원의 조윤은 강렬하기 그지 없다.

▲ 쌍칼 도치 역 하정우

‘밟힌 풀은 반드시 일어선다’는 것을 보여주듯 쇠백정의 무력한 눈물을 뒤로 한 채 힘껏 쌍칼을 빼드는 군도의 신 거성 도치 역 하정우의 모습은 백성이 주인인 참 세상을 향해 가는 군도와 조윤으로 대표되는 백성의 적 사이의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군도의 10인 10색 캐릭터의 면면을 보다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캐릭터 예고편으로 기대를 증폭시키는 '군도'는 오는 7월 23일 통쾌한 스토리의 전모를 공개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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