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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루빈스타인 콩쿠르 3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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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루빈스타인 콩쿠르 3위 쾌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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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20)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지난 29일 폐막한 제14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조성진은 3차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결선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해 우크라이나 출신의 안토니 바리쉐브스키, 미국의 스티브 린에 이에 3위에 입상했다. 부상으로 상금 1만5000달러와 다수의 연주 기회를 얻었다.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폴란드 출신 미국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1887 ~1982년) 지우인 야곱 비스트리츠키에 의해 제정, 74년부터 3년마다 이스라엘에서 개최되는 세계 주요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다. 1회 우승자인 명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엑스 등 쟁쟁한 현존 피아니스트들이 이 콩쿠르를 거쳐갔으며, 한국인으로는 98년 9회 때 피아니스트 박종경이 3위, 2005년 11회에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입상한 바 있다.

조성진은 만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고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꿰차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울시향과 수차례 협연했으며, 러시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러시아 내셔널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현재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셀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피아니스트 신수정을 사사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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