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2016 올림픽 개최지 브라질을 가다’ 2부에서는 ‘판타나우, 쿠리치바, 보니토’를 소개한다.
23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되는 KBS 1TV 여행프로그램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지난주 1부 ‘리우데자네이루, 이구아수 국립공원’ 편에 이어, 이번 주에는 녹색의 대자연이 펼쳐진 판타나우부터, 친환경 생태도시 쿠리치바, 수정처럼 투명한 강이 있는 보니토까지 여행한다.
지구촌 최대 축제이자 남미 대륙 최초로 개최되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브라질 올림픽)이 이제 2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역사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브라질은 아름다운 천연의 자연과 생태계가 공존하는 나라다.
판타나우는 브라질, 볼리비아, 파라과이 3개국에 걸쳐 있으며, 한반도 넓이의 30배에 이르는 곳이다. 세계 최대의 습지를 자랑한다. 그만큼 생태계는 신비로운 자연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샌프란시스코 판타나우 농장에 들러 육식성 민물고기인 피라냐 낚시와 주야간 사파리 코스를 즐기며 야생의 생태계를 직접 체험해 보고, 판타나우에서만 서식하는 카이만 악어와도 대면한다.
쿠리치바는 도시 전체가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브라질의 환경수도로 불리는 ‘꿈의 생태도시’다. 이곳에서는 지역의 대표적 상징물인 쿠리치바 식물원을 둘러보고, 쓰레기 매립장에서 공원으로 탈바꿈한 바리귀 공원도 찾아간다. 이 공원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설치류인 카피바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또 다른 여행지인 보니토는 때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상의 수쿠리 강은 석회암이 함유되어 있는 물이 저절로 정화작용을 해 투명한 빛을 유지한다. 강의 흐름을 따라 스노쿨링과 튜브타기를 즐긴다.
부라코 다스 아라라스는 무려 둘레가 500m, 길이가 100m에 달하는 거대한 분화구로, 남미 대륙에서 가장 큰 싱크홀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는 화려한 홍금강 앵무새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조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사암의 절경과 오색찬란한 빛깔의 앵무새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모습을 담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여행 프로그램이다. 도시 곳곳에서 만나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들을 ‘느림의 미학’으로 영상에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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