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1-30 01:23 (목)
김가영 VS 김민아, LPBA 결승 혈투 예고 [프로당구]
상태바
김가영 VS 김민아, LPBA 결승 혈투 예고 [프로당구]
  • 신희재 기자
  • 승인 2025.01.29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신희재 기자] 여자프로당구 LPBA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6연속 우승을 앞두고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김민아(NH농협카드)를 결승전에서 마주한다.

김가영은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전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1(11-7 5-11 11-2 11-9)로 제압했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김민아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11-10 5-11 11-3 7-11 9-5)로 이겼다.

김가영(왼쪽), 김민아. [사진=PBA 제공]

김가영은 백민주를 상대로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3이닝째부터 3~3~1~1 연속 득점에 힘입어 8-6으로 근소하게 앞서갔고, 8이닝째 1점과 11이닝째 2점을 더해 11-7(11이닝)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를 5-11(10이닝)로 내준 김가영은 3세트에서 5이닝째와 9이닝째 각각 4점씩 올리며 11-2 완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4세트에서는 4이닝째 7점 장타를 앞세워 11-9로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김가영은 개인투어 35연승을 질주하면서 통산 13번째 우승과 프로당구 6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앞서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으로 프로당구 최초 5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곧바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고자 한다.

김가영. [사진=PBA 제공]

이에 맞설 김민아는 김예은을 만나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5세트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김민아는 5세트 5이닝째 하이런 7점 장타를 뽑아내 7-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김예은이 곧바로 4점을 내 추격했지만, 김민아가 6이닝째 남은 2점을 마무리해 9-5 승리와 함께 결승에 올랐다.

지난 시즌 두 차례 우승으로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던 김민아는 올 시즌 부진이 길었다. 4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진출한 게 올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김민아. [사진=PBA 제공]

올 시즌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김민아는 김가영의 연승 행진을 막기 위해 나선다. 김민아는 LPBA서 김가영에게 통산 전적 2승 1패로 앞서 있다. 지난 시즌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는 결승에서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김가영을 제치고 통산 2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가영과 김민아의 LPBA 결승전은 29일 오후 9시 30분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우승상금은 4000만원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