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올라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미국 대표지수 ETF인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2종이 각각 아시아 최대 규모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 ETF 2종 순자산 총합이 12조원을 돌파하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아시아 유일 12조원 규모의 미국 대표지수 ETF를 운용하는 글로벌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은 약 4조6500억원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 나스닥100 ETF다. 국내 최초 미국 투자 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장기간 미국 주식 장기투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10년 10월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0만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TIGER 미국S&P500 ETF의 경우 22일 종가 기준 순자산 규모 약 7조6200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1위이자 아시아에 상장된 S&P500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는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위를 차지하며 ‘2024년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랑한 ETF’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2종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현재까지 TIGER 미국S&P500 ETF에는 약 7733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에는 약 2699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향후 트럼프 정부에서 미국 기업 규제 완화, 법인세 인하 등 친기업 정책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장기투자가 중요한 미국 대표 지수 투자에 있어서 펀드 운용의 일관성과 안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TIGER ETF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ETF로서 장기간 안정적인 성과를 증명해왔으며, 최근 해외 주식형 TR ETF 세제 변경에 따른 펀드 운용 방식의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없이 투자할 수 있어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상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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