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1-26 14:46 (일)
마르티네스 강동궁 김가영 스롱, 순항하는 우승 후보들 [프로당구]
상태바
마르티네스 강동궁 김가영 스롱, 순항하는 우승 후보들 [프로당구]
  • 신희재 기자
  • 승인 2025.01.25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신희재 기자] 올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2위 강동궁(SK렌터카)이 나란히 64강에 안착했다. 김가영(하나카드)도 32연승 행진으로 16강에 진출했다.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남자프로당구 PBA 128강 1일차. 마르티네스는 승부치기 끝에 박근형을 이겼고, 강동궁은 세트스코어 3-0으로 조상현을 제압했다.

마르티네스. [사진=PBA 제공]

랭킹 1위 마르티네스는 박근형을 만나 1세트 15-4(8이닝), 3세트 15-13(12이닝)으로 앞섰다. 그러나 2세트 11-15(6이닝), 4세트 9-15(15이닝)로 밀려 승부치기로 향했다. 마르티네스는 승부치기 선공 때 6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공인 박근형이 공격에 실패해 마르티네스가 64강에 올랐다.

랭킹 2위 강동궁은 조상현을 만나 순항했다. 1세트서 8점 장타를 앞세워 15-6(7이닝)으로 이긴 강동궁은 2세트 15-6(8이닝), 3세트 15-5(9이닝)로 경기를 빠르게 마무리했다.

강동궁. [사진=PBA 제공]

외인 강호들도 대거 64강에 진출했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7차 투어 준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국내 당구인들을 돌려세웠다.

그 외 시즌 마지막 투어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조재호(NH농협카드)를 필두로 '승부사' 최성원, 이상대(이상 휴온스), 김현우(NH농협카드), 오태준(크라운해태)이 64강으로 향했다. 반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황형범(크라운해태), 박인수(에스와이)는 128강서 고배를 마셨다.

김가영. [사진=PBA 제공]

여자프로당구 LPBA 32강전은 김가영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김가영은 '일본 3쿠션 강자'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스롱은 정수빈(NH농협카드)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LPBA 대표 절친' 강지은(SK렌터카)과 백민주(크라운해태)도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 2차투어 우승자 김상아는 승부치기 끝에 이우경을 넘어섰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성하. [사진=PBA 제공]

'무명' 김성하는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올 시즌 LPBA 무대에 우선등록으로 데뷔한 김성하는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따돌리고 생애 첫 16강 무대를 밟았다.

대회 4일차인 25일에는 PBA 128강과 LPBA 32강 2일차 일정이 이어진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다섯 번에 나눠 PBA 128강이 진행 중이다. 오후 4시30분과 저녁 7시에는 LPBA 32강이 함께 펼쳐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