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20번째 대상 트로피 수집을 완료했다.
유재석은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4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유재석은 총 20개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수상 기록을 다시 한번 깼다.
2005년 KBS 연예대상에서 첫 대상을 수상한 그는 2006년(MBC), 2007년(MBC), 2008년(SBS), 2009년(MBC, SBS), 2010년(MBC), 2011년(SBS), 2012년(SBS), 2014년(KBS, MBC), 2015년(SBS), 2016년(MBC), 2019년(SBS), 2020년(MBC), 2021년(MBC), 2022년(SBS) 지상파 3사에서 17개 대상을 휩쓸고 백상예술대상에서 2013년과 2021년 두 개의 대상을 받으며 역대 가장 많은 대상을 수상한 방송인으로 칭송받았다.
여기에 2024년 SBS 연예대상 대상까지 더하며 KBS 2개, MBC 8개, SBS 8개, 백상예술대상 2개로 20개의 대상 트로피를 줄세웠다. 연속 수상 햇수 역시 12년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해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 예능 '런닝맨'의 인기를 유지하며 신규 예능 '틈만나면,'을 성공적으로 론칭해 TV예능 활기를 돋웠다. 유튜브 등 웹예능이 시장 장악력을 키워가는 상황에서 다양한 시도로 신구 조화를 이룬 것. 특히 배우 유연석과 함께 색다른 버라이어티 예능을 펼치며 신규 예능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날 유재석은 대상 수상 후 "처음 대상을 받은 게 2005년이었다. 이 상을 받으면서 20번째 대상을 받게 됐다.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2005년에 첫 대상을 받았으니 2024년, 20년 만에 20번째 대상을 받았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SBS에서 일요 버라이어티를 선보여 왔다. 2004년 시작해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 22년 정도 계속 일요일 방송을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TV 시장 침체를 언급하며 더 좋은 예능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방송이 예전만큼 넉넉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노력을 해주시는 방송 종사자분들, 동료 선후배님들에게 2024년 한 해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2025년 최선을 다해서 방송을 만들겠다. 요즘이야 말로 웃음이 필요한 시기인데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후 끝으로 "제가 해냈습니다"라는 말을 더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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