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31일 종영을 앞둔 KBS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3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19회의 시청률은 14.2%(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던 지난주 18회의 15.5%에 비해 1.3%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30일 방송된 19회에서 서울지검장인 신영일(김갑수 분)의 검찰총장 임명을 앞두고, 조들호(박신양 분)가 김갑수의 검찰총장 임명을 막아내고 김갑수의 모든 음모와 부정행위를 폭로하는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그려졌다.
김갑수는 박신양을 막아서기 위해 박신양과 함께 움직이는 황애라(황석정 분)와 배대수(박원상 분)를 체포하기도 하고, 사람을 시켜 박신양을 칼로 찌르는 등 온갖 방해공작에 나섰고, 박신양은 김갑수의 차명계좌를 폭로할 증인을 빼앗기자 결국 직접 김갑수의 검찰총장 임명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서게 됐다.
총 20부작으로 기획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1회부터 10.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9회까지 단 한 번도 시청률이 10% 밑으로 떨어진 적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월화드라마 경쟁에서도 처음에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게 밀려 2위로 시작했지만, 4회부터는 '대박'을 제치고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라서서 19회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KBS 월화드라마로는 2013년 '굿 닥터' 이후 처음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질주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는 8.0%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주 방송된 18회의 8.6%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모습을 보였고, 총 24부작으로 마무리될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7.7%의 시청률로 방송 이후 처음으로 시청률이 7%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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