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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원하는 비스핑, '3주에 2경기' 상대 가스텔럼인데 괜찮을까 [UFC FIGHT NIGHT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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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원하는 비스핑, '3주에 2경기' 상대 가스텔럼인데 괜찮을까 [UFC FIGHT NIGHT 122]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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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조르쥬 생 피에르(36·캐나다)에게 챔피언 벨트를 빼앗긴 게 불과 3주 전이었다. 마이클 비스핑(38·영국)이 얼굴에 붓기가 채 빠지기도 전에 다시 옥타곤에 오른다. 아름다운 끝을 위함이다.

비스핑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FIGHT NIGHT) 122에서 켈빈 가스텔럼(26·미국)과 미들급 매치를 벌인다.

‘가장 약한 챔피언’이라는 오명을 듣던 비스핑은 4년 만에 복귀한 생 피에르에게 완패했고 명예회복을 위해 다시 옥타곤에 서기로 했다.

 

▲ 미들급 전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이 2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2에서 켈빈 가스텔럼과 격돌한다. [사진=스포티비 나우 제공]

 

비스핑은 타이틀을 따내고도 세간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톱 랭커들과 일전을 고의적으로 기피한다는 의혹을 받았고 결국 생 피에르에게 펀치 세례를 맞고 초크로 패하며 챔피언의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은퇴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던 비스핑은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생 피에르전이 되기를 원치 않았다. 보다 명예로운 퇴장을 위해 비스핑은 3주 만에 다시 링에 서게 됐다.

그러나 상대는 결코 만만치 않다. 랭킹은 2위인 가스텔럼보다 낮은 9위지만 체력과 강력한 한 방이 있어 언더독에 성공할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종합격투기 14승 3패의 가스텔럼은 승률에서도 전 챔피언 비스핑(31승 8패)을 앞선다. 가스텔럼은 0.825, 비스핑은 0.795다.

신장과 리치에서 모두 밀리는 가스텔럼이지만 타격 적중률은 44.32%로 비스핑(38.18%)보다 높고 서브미션에 의한 승리(29%) 비중이 높아 비스핑(10%)을 괴롭힐 전망이다.

UFC 홈페이지 진행되고 있는 경기 예상 설문에서도 가스텔럼의 승리를 예측한 비중이 60%로 비스핑을 앞섰다.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내 격투기팬들에겐 더 없이 시청하기 편한 시간대에 중계방송된다. 언더카드는 25일 오후 5시 45분부터, 메인카드는 오후 9시부터 온라인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와 TV 채널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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