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에이스 김단비마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신생팀 수원 OK저축은행에도 덜미를 잡혔다.
신한은행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OK저축은행과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홈경기에서 63-65로 졌다.
6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1승 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시즌 3승(5패)째를 챙기며 부천 KEB하나은행과 3승 5패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지난 24일 삼성생명전 허리와 꼬리뼈 부상을 당한 김단비의 공백이 컸다. 김단비는 아산 우리은행전에 이어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우려를 키웠던 외국인 선수 자신타 먼로는 18득점 10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해냈지만 팀의 연패를 끊어내기에는 한 끗이 부족했다.
곽주영(17득점)과 이경은(14득점)도 공격력을 뽐냈지만 다미리스 단타스(18득점 9리바운드)와 구슬(16득점 6어시스트), 김소담(11득점 6리바운드), 한채진(10득점)이 고른 활약을 펼친 OK저축은행을 넘어서지 못했다.
4쿼터 OK저축은행에 3점슛 4방을 내준 게 결정적이었다. 40-46에서 4쿼터를 시작한 신한은행은 먼로의 자유투 2득점과 이경은의 3점슛으로 45-46까지 쫓았지만 OK저축은행은 구슬과 김소담의 연속 3점슛으로 도망갔다. 이경은과 곽주영이 또다시 뒤쫓자 한채진에 이어 단타스까지 외곽포를 작렬하며 신한은행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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