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배우 김희선이 드라마 '앵그리맘'을 통해 10대 팬들 및 친구 고수희(한공주 역)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앵그리맘' 종영 후 지난 22일 진행한 스포츠Q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통해 10대 팬들이 많이 생기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중고등학생 분들은 저를 모를텐데 '방울이', '강자'를 통해 김희선까지 알게 된 것 같다. 공식 팬사이트에 '김희선 언니의 예전 자료를 공유해주세요'라고 요청하는 친구들이 가끔 보여서 '앵그리맘'을 많이들 좋게 봐 주셨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또한 김희선은 '앵그리맘'을 통해 절친한 사이로 거듭난 최병길 감독, 배우 고수희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김희선은 "뒤늦게 (고)수희라는 든든한 친구가 생겨서 좋다. 촬영장 밖에서도 '한공주'같은 친구다. 내가 메이크업을 하고 있으면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주기도 하고, 간식도 건넨다. 본인 촬영도 많고 바쁜데도 많이 챙겨준다"며 "드라마에 쓰이는 의상을 스스로 온라인을 통해 구하는 등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다"고 말했다.
그는 "'앵그리맘'을 통해 감독님, 배우들 등 좋은 사람과의 인연을 많이 맺었다. 배우, 스태프, 감독 세 박자가 잘 맞았고 제작진과 나이대도 비슷해서 촬영장이 즐거웠다"며 "촬영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했다. 젊은 배우들과 호흡하면서 좋은 기운도 받았다. 좋고 얻은 점을 얘기하자면 끝도 없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지난 7일 종영한 '앵그리맘'에서 조강자 역을 맡았다. 극중 조강자는 딸을 위해 고등학교 생활을 다시 하며, 사학 비리에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