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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도 버렸다... 이미지 쇄신 피식대학, 영양군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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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도 버렸다... 이미지 쇄신 피식대학, 영양군에 진심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8.21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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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영양군 비하로 뭇매를 맞은 피식대학이 지역 스페셜 콘텐츠를 통해 반성한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측은 21일 "경상북도 영양군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피식대학은 약 2주간 경상북도 영양군 지역 소개 및 축제 홍보를 위한 스페셜한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피식대학은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영양군 지역의 특징을 세밀하게 담아낸다.

피식대학X영양군 컬래버 콘텐츠. [사진=메타코미디 제공]
피식대학X영양군 컬래버 콘텐츠. [사진=메타코미디 제공]

이번 스페셜 콘텐츠들은 피식대학과 영양군이 지속적으로 소통해오면서 서로가 시너지를 내기 위해 협업하게 됐다.

피식대학은 지난 5월 유튜브 예능 '메이드인 경상도'의 영양군 편인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왓쓰유예' 영상에서 영양군을 비하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가게를 방문해 모욕적인 말들을 내뱉는 등의 물의를 빚었다.

이에 구독자 수는 기존 318만명에서 31만명이 줄어든 287만명을 기록하고 약 2개월간의 자숙 기간 끝에 공개한 영상들도 평균 100만회에 못 미치는 10~50만회 정도에 머물렀다. 논란에 사과하고 자숙 기간을 가졌음에도 구독자 수는 꾸준히 줄고 있다.

피식대학은 영양군을 다시 찾아 피해 입은 소상공인에 직접 사과하고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영양군 군민을 위해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는 등 이미지 쇄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프로필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프로필 갈무리]

이번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역시 피식대학의 이미지 쇄신 시도로 보인다. 피식대학은 컬래버 콘텐츠가 게재되는 동안 유튜브 채널에 '영양'이 적힌 프로필을 달고 대표 이미지도 변경했다.

피식대학은 첫 콘텐츠로 지난 20일 영양군 지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홍보 영상 하이라이트를 공개했다. 천연 공기를 맡을 수 있는 자작나무 숲부터 자연과의 조화를 자랑하는 두들마을, 맑은 강이 흐르는 수하 계곡, 웅장한 위엄을 갖춘 풍력 발전 단지, 우뚝 솟은 아름다운 선바위,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반딧불이 천문대까지 영양군 곳곳의 명소들이 담겼다.

피식대학은 영양군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이어오며 채널 내 인기 캐릭터들로 지역을 알리는 스페셜한 콘텐츠들을 준비했다. 페이크 다큐의 진수를 담은 '한사랑산악회'부터 그때 그시절 추억을 기반으로 다양한 세계관을 보여주는 '05학번이즈백'까지 인기 콘텐츠 속 캐릭터들이 영양군 곳곳을 누비며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준맘' 박세미 등 메타코미디 코미디언들의 스페셜한 출연까지 더해져 영양군 알리기에 힘이 더해졌다.

피식대학. [사진=스포츠Q(큐) DB]
피식대학. [사진=스포츠Q(큐) DB]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수해 때 피식대학이 보내준 현물 기부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군민을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영양군 홍보와 발전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에 공식적으로 영양군 관광 명소 안내와 영양고추 H.O.T Festival 홍보를 제안드려볼까 한다. 피식대학다은 재밌고 유익한 영양군 홍보를 기대해본다"고 계속된 협업을 예고했다.

피식대학은 제안을 받아들여 29일부터 31일까지 영양군의 유명한 지역 축제인 ‘영양고추 H.O.T Festival’에 대한 특별 콘텐츠들을 마련해 영양군 상생에 적극적으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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