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리 페이스까지? ‘더 폴’ 20만 항해 '내한 돛'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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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리 페이스까지? ‘더 폴’ 20만 항해 '내한 돛' 펼쳤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5.03.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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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하며 20만 관객 달성을 앞둔 '더 폴: 디렉터스 컷'이 프로덕션 디자이너 게드 클라크의 내한 행사를 진행한다. 타셈 감독 내한 당시 10만 관객을 돌파했던 만큼 게드 클라크의 내한에 힘입어 20만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영화 수입배급사 오드(AUD)는 19일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게드 클라크(Ged Clarke)를 초청해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주선한다"고 밝혔다.

오드에 따르면 게드 클라크는 감독판의 한국 관객 18만 달성 소식을 듣고, 바쁜 일정을 쪼개 방한을 결정했다. 특히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내한 행사를 통해 촬영 당시 사용한 소품을 직접 가져와 관객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게리 클라크. [사진=오드 제공]
게드 클라크. [사진=오드 제공]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지난해 12월 2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18만명을 넘기며 아트버스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19일 기준 '더 폴: 디렉터스 컷'의 누적 관객 수는 18만493명으로, 2008년 국내 개봉 당시 관객 수 약 2만명의 9배를 달성했다.

CGI 없이 4년에 걸쳐 전 세계 24개국의 비경을 담아 영상 미학의 절정이라 불리는 '더 폴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스크린을 압도하는 유니크한 비주얼이다. 이 비주얼에 큰 공을 세운 이가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게드 클라크다.

타셈 감독과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게드 클라크는 세계적인 아트 디렉터로 펩시, 아우디, 나이키 등 국제 브랜드의 광고를 맡아 칸 라이언즈, 클리오 어워드, D&AD 어워드, 런던 국제 어워드(LIA)를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2024~2025년 영국 영화 디자이너 조합(BFDG)에서 단편 영화 부문 최우수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게드 클라크가 한국 단독 공개한 '더 폴' 소품 스케치. [사진=오드 제공]
게드 클라크가 한국 단독 공개한 '더 폴' 소품 스케치. [사진=오드 제공]

게드 클라크는 내한에 앞서 한국 관객에게 "'더 폴'을 큰 스크린에서 관람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내기도. 여기에 한국 관객을 위한 소품 스케치를 전달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왔다.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타셈 감독이 영화에 새 숨을 불어넣은 한국 관객의 힘에 감동을 표현하며 인상 깊은 내한 행사를 가졌던바. 타셈 감독과 더불어 한국에 첫 방문하는 게드 클라크가 어떠한 영화 비하인드를 전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스턴트맨 로이(리 페이스 분)가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카틴카 언타루 분)에게 전 세계 24개국의 비경에서 펼쳐지는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을 이야기해 주는 영화인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전국 예술 극장과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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