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Q(큐) 신희재 기자] SM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NCT 멤버 제노가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다.
제노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SOL)뱅크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경기에 앞서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등번호 23과 '이제노'가 마킹된 삼성 유니폼을 착용한 제노는 마이크를 잡고 삼성의 승리를 기원하는 소감을 남겼다. 이후 마운드에 올라 깔끔한 투구폼으로 바운드 없이 시구를 마쳤다. 홈팬들의 박수를 받은 제노는 다시 한번 관중석을 향해 인사한 뒤 그라운드 밖으로 이동했다.

제노는 지난해 5월 삼성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구 기원 영상의 주인공이 됐고, 10월 삼성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경기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당시 “꼭 한 번 서 보고 싶었던 라이온즈파크에서 PO 시구를 할 수 있게 돼 설레고 기쁘다”며 “삼성이 승리해 모든 삼성팬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경기가 되길 기원한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10월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허형규 배우가 대신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마쳤다. 제노는 6개월 만에 힘차게 공을 던지며 아쉬움을 풀었다.
한편, 개막전 애국가는 5인조 혼성그룹 ‘아카펠라 나린’이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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