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래퍼 노엘의 부친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사망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장제원 전 의원은 지난 3월 31일 오후 11시 40분경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젔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504/478578_543611_2419.jpeg)
장제원 전 의원은 최근 성폭력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피해자가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
지난 2015년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부총장직을 맡을 당시 피해자 A씨로부터 준강간치상 혐의로 고소 당했으며, 장 전 의원은 이를 여러 차례 부인해왔다. 지난달 28일 경찰의 소환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전날 장제원 전 의원이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는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영상에는 A씨의 울먹이는 목소리도 담겼다. 이와 함께 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다.
장제원 전 의원은 친윤 핵심 인물로 18대, 20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최근까지도 국민의힘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아들 노엘. [사진=장제원 SNS]](/news/photo/202504/478578_543612_2620.jpeg)
슬하에 아들 노엘(장용준)을 두고 있으며 노엘은 장제원 전 의원 사망 이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팬들을 위한 편지를 게재했다.
자필 편지에는 "작은 공연장에서부터 내가 꿈에 그리던 공연장까지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항상 내 노래와 활동으로 위로받았다고 얘기해줘서 고마워"라는 글이 적혔다.
이어 "난 너희를 위해서 더욱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더 멋진 아티스트가 돼 너희를 부끄럽지 않게 할게"라며 "날 떠난 친구들 또는 팬들 아니면 사랑이 조금은 식어서 멀리서나마 조용히 응원해주는 녀석들 다 내 청춘을 함께 했었던 좋은 추억이고 다시 돌아오면 언제든 다시 좋아해주렴. 사랑하고 꿈을 이뤄줘서 고마워. 사랑해. 5월 31일에 보자"라는 글을 덧붙였다.
노엘은 내달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No.1 : El Arte' 개최를 앞두고 있다. 부친이 사망한 후 올린 글이지만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노엘.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504/478578_543613_2640.jpeg)
노엘은 지난 2019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그는 자신이 장제원 전 의원의 아들임을 내세워 경찰을 회유하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고 시도했으나 경찰은 대가성 금품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후 2021년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관을 폭행해 장제원 전 의원의 문제적 아들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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