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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이대호-추신수는 나성범의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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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이대호-추신수는 나성범의 '연예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03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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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이대호 선배는 야구 정말 잘하시는 분, 연예인 보는 것 같아"

[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연예인 보는 기분이더라고요.”

NC 다이노스의 간판타자 나성범은 아직도 태극마크가 벅차기만 하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여전히 그에게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은 영예로운 훈장이다. 이번에는 ‘대타자’ 이대호를 만난 기분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성범은 3일 프리미어 12 대표팀의 공식훈련이 진행된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취재진에 둘러싸여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느낌이 다르다. (박)병호 형을 비롯해 여러 분들과 좋은 이야기를 공유했다”고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오전 중구의 호텔에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나성범은 “취재진들께는 어떻게 느껴지실지 몰라도 제게 이대호 선배는 야구를 정말 잘 하시는 분”이라며 “연예인을 만난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성범은 자신의 영웅 추신수를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그렇게 좋아하던 신수형을 처음 봤을 때 아이돌이 다 필요 없더라. 그저 신기했다”며 “이번에 같이 뛰었으면 참 좋았을텐데”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내 “물론 계셨다면 나는 경기에 뛰지는 못했겠지만”이라고 웃었다.

한국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두 차례나 차지한 후 일본으로 진출해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이대호, 메이저리그에서 7년 1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출루머신’ 추신수. 서른 셋 동갑내기 부산 사나이는 KBO리그의 스타에게 '슈퍼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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