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영웅 기자] '축구해설'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MBC 안정환 해설위원이 방송 중 털어놓는 고급 정보력의 루트가 공개됐다.
최근 MBC 월드컵 방송단 사이에서는 끊임 없이 나오는 안정환 위원의 고급 정보력의 원천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안정환은 월드컵 개막 이후 경기 중계 직전부터 송종국 해설위원과 캐스터 김성주에게 팀과 선수들의 면면이 담긴 카카오톡을 보내고 있다. 특히 안정환이 보내오는 정보들은 쉽게 구하기 힘든 고급정보였다. 이에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안정환의 정보 루트에 대한 의문이 쌓이기 시작했다.
김성주 캐스터는 "도대체 어디서 저런 정보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팀전력 분석뿐만 아니라, 선수 개개인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까지 정말 깜짝 놀랄만한 고급 정보들이 안정환 위원에게서 나온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결국 이런 고급 정보의 원천은 안정환 위원 자신이라는 사실이 관계자들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안정환 위원은 실제로 누구보다도 정보 수집을 열심히 하고, 끊임없는 공부로 완벽하게 중계 준비를 한다는 소리다.
이에 안정환은 중계방송이 끝나면 "너무 많은 준비를 하는 바람에 모든 정보를 못 써먹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곤 한다는 후문이다.
이런 노력에 안정환은 지난 13일 새벽 1시(한국시간)에 시작된 A조 빅매치 멕시코와 카메룬의 경기 생중계를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 1위도 견인했다.
이처럼 안정환의 노력은 축구해설 전쟁을 치르는 MBC가 시청률 선두를 내달리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