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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리우 가는 길, '전력 30%' 빠졌지만 권창훈-황희찬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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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리우 가는 길, '전력 30%' 빠졌지만 권창훈-황희찬이 이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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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박인혁-최경록-이찬동 제외, 최상 전력 구축 못해…권창훈-황희찬에 기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신태용 감독이 기대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표시했다.

권창훈(수원 삼성)과 황희찬(잘츠부르크)에 대해서는 신뢰를 표시했지만 소속팀 차출 거부나 부상 등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빠진 선수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워했다.

신태용 감독은 26일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종엔트리 23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던 권창훈과 소속팀의 만류로 울산 전지훈련 등에 참가하지 못했던 황희찬에 대해 전력의 핵심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소속팀 차출 거부와 부상 등으로 빠진 박인혁, 최경록, 이찬동 등의 합류 불발에 아쉬워하면서도 황희찬과 권창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감독은 "황의찬과 권창훈은 올림픽 대표팀의 핵심"이라며 "황희찬은 리그 경기에서 계속 뛰면서 피로가 쌓였고 권창훈도 K리그 클래식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 염좌 부상으로 전지훈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부터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 최경록(상파울리) 등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합류하지 못한 선수를 비롯해 이찬동(광주), 김민태(베갈타 센다이) 등 부상 선수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신태용 감독은 "박인혁, 최경록, 이찬동, 김민태 등이 빠지면서 최상의 전력에서 30%는 빠져 안타깝다"며 "그러나 박인혁을 대신해 인천에서 조커로 활약해왔던 진성욱을 대체 선수로 넣었고 이찬동과 김민태의 공백으로 생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박용우가 메우고 있다. 황기욱도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선수여서 김민태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8일 UAE 두바이로 출국,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1월 4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UAE,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 2연전을 치른다. 이후 곧바로 도하로 이동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 예멘, 이라크 등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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