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신태용 감독이 기대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표시했다.
권창훈(수원 삼성)과 황희찬(잘츠부르크)에 대해서는 신뢰를 표시했지만 소속팀 차출 거부나 부상 등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빠진 선수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워했다.
신태용 감독은 26일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종엔트리 23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던 권창훈과 소속팀의 만류로 울산 전지훈련 등에 참가하지 못했던 황희찬에 대해 전력의 핵심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황의찬과 권창훈은 올림픽 대표팀의 핵심"이라며 "황희찬은 리그 경기에서 계속 뛰면서 피로가 쌓였고 권창훈도 K리그 클래식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 염좌 부상으로 전지훈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부터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 최경록(상파울리) 등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합류하지 못한 선수를 비롯해 이찬동(광주), 김민태(베갈타 센다이) 등 부상 선수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신태용 감독은 "박인혁, 최경록, 이찬동, 김민태 등이 빠지면서 최상의 전력에서 30%는 빠져 안타깝다"며 "그러나 박인혁을 대신해 인천에서 조커로 활약해왔던 진성욱을 대체 선수로 넣었고 이찬동과 김민태의 공백으로 생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박용우가 메우고 있다. 황기욱도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선수여서 김민태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8일 UAE 두바이로 출국,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1월 4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UAE,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 2연전을 치른다. 이후 곧바로 도하로 이동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 예멘, 이라크 등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