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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공략' 맨시티, 중국투어 때 과르디올라 선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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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공략' 맨시티, 중국투어 때 과르디올라 선임 발표?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0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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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중국 투자회사 지분 인수... 미러 "중국 맨시티팬, 7500만 이상"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을 선언한 호셉 과르디올라(45·바이에른 뮌헨) 감독. 그가 맡을 팀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미 정해진 듯 하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31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자신의 다음 일자리를 정했다”며 “맨시티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중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다. 이 때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임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가 아닌 중국에서 중대한 사항을 공개하는 이유가 있다.

미러는 “맨시티는 중국의 투자 회사인 차이나미디어캐피탈(CMC) 그룹의 지분 13%를 2억6500만 파운드(4583억 원)를 들여 매입했다”며 “맨시티는 인구 13억5000만명의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팀으로 자리잡고 싶어한다. 구단 수뇌부는 과르디올라 선임 발표를 중국에서 하는 것이 인기를 끌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맨시티는 올 여름 베이징에서 최소 한 경기를 치르고 CMC의 본사가 있는 상하이로 갈 것이다. 상하이에서 경기를 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맨시티는 중국에 7500만명의 팬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방문하기 전 조사 결과다. 지금은 팬이 더 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6일 독일 현지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 EPL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맨시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 등이 눈치 싸움을 펼쳐왔다. 하지만 영국 언론이 맨시티의 중국시장 공략 계획과 구체적인 여름 계획까지 보도한 것을 보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맨시티가 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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