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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자' 판할 좌불안석, "무리뉴-맨유 협상 못믿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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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자' 판할 좌불안석, "무리뉴-맨유 협상 못믿겠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12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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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맨유 규단이 무리뉴와 협상 중이라면 내게 얘기해줘야"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위기의 남자’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주제 무리뉴 감독과 맨유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믿지 못하는 눈치다. 이와 함께 자신의 감독직 유지에 대해 불안감을 표출했다.

판 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과 인터뷰에서 "구단이 무리뉴 감독과 협상 중이라면 내게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구단에 요청했다.

더 선은 "판 할 감독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다면 유임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그는 구단주들과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으로부터 확신을 받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판 할 감독은 "나는 우드워드 부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맨유 구단이 다른 감독과 이야기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무리뉴 감독은 나의 친구다. 하지만 맨유가 그와 협상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구단이 다른 감독을 선임하려고 생각한다면 내게도 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서운함을 표시했다.

이어 "모든 언론이 싫다. 나를 세 번이나 경질시키더니 무리뉴 감독과 협상 중이라는 이야기까지 시작됐다. 구단 수뇌부와 무리뉴 감독이 협상하고 있다는 보도는 믿을 수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판 할 감독의 바람과 달리 스페인 언론사 엘 콘피덴셜은 11일 "무리뉴 감독과 맨유가 3년 계약을 맺었다. 다음 시즌부터 맨유를 지휘할 그는 연봉 1550만 파운드(269억 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판 할 감독을 둘러싼 상황은 자꾸 꼬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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