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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8K' 위력투 속에 가려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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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8K' 위력투 속에 가려진 과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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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주력타자 줄줄이 삼진 처리, 한 바퀴 이후 집중타 허용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1)이 위력적인 투구로 삼진을 8개나 솎아냈지만 집중타를 맞는 과제를 남겼다.

박세웅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2볼넷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0-5로 패했다.

박세웅은 3회까지 넥센의 주력 타자들을 줄줄이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2회말에는 대니 돈, 윤석민, 김하성을, 3회말에는 임병욱, 서건창, 박정음을 모조리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22일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8삼진을 잡아냈지만 3실점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6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 공을 던지는 장면. [사진=스포츠Q DB]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더니 1사 후 김민성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5회에는 임병욱에게 2루타,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김유영이 이택근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자책점이 3으로 늘어났다.

2014년 전체 1순위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박세웅은 1군 무대 첫해인 지난 시즌 kt와 롯데에서 31경기 114이닝 2승 11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다. 풀타임 2년차인 올해는 붙박이 선발로 기용될 것이 확실하다. 3회까지만 보면 위력적이었지만 4,5회는 평범했다. 명암이 공존한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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