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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스리랑카 편, 세계 8대 불가사의 '시기리야' 바위왕궁을 가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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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스리랑카 편, 세계 8대 불가사의 '시기리야' 바위왕궁을 가다 (예고)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6.04.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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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카사파 1세는 왜 높이 200m나 되는 화강암 봉우리에 궁을 만들어야 했을까?

9일 오전 방송되는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연출 홍은희)에서는 인도 대륙 밑의 작은 섬나라 스리랑카를 찾아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시기리야(Sigiriya)’를 방문해 신비한 역사의 현장을 둘러 본다.

스리랑카 중부 센트럴 주 마탈레 지구에 위치한 시기리야 고대 도시는 198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다. 시기리야 바위요새는, 5세기 부왕을 살해한 피해망상증의 왕 카사파 1세가 후환이 두려워 세운 고대 왕궁 유적지다. 1200여 개의 계단을 지나야만 마주하게 되는 ‘사자 바위(Lion Rock)’ 꼭대기에 잇는 난공불락의 왕궁의 터를 찾아간다. 이곳은 왕의 시녀들의 시중을 받는 요정들의 벽화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광기가 만든 왕궁의 신비를 되짚어 본다.

▲ 스리랑카 편. 부처님의 불치사리(치아)를 모시고 있는 스리랑카 대표 관광도시 캔디의 불치사(위), 시기리야  바위왕궁 유적지(가운데), 담불라 황금사원 내 불상들(아래).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스리랑카는 고대 싱할리 왕조와 함께 불교문화를 꽃피웠다. 이 때문에 곳곳에 찬란한 불교문화 유적지들이 많은 나라다. 이날 방송에서는 2200년간 내려온 성지 순례 유적지인 ‘담불라 황금 사원’을 찾아 지금까지도 잘 보존 된 150여 개의 부처상을 통해 고대 불교문화를 떠올려 본다. 이 담불라 황금사원은 199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동굴사원이다.

스리랑카는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동서교역의 관문이자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홍차 ‘실론티의 나라’로도 유명한 나라다.

▲ 스리랑카 편. 세계 최고의 홍차 생산지 누와라 엘리야(위), 핀나웰라 코끼리 고아원의 천연 코끼리 목욕탕(가운데). 웰리가마 지역의 '장대낚시'(아래).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이날 스리랑카 편에서는 해발 1830m의 고원지대인 누와라 엘리야를 찾아간다. 실론 섬의 중앙산지에 위치한 이곳은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홍차 ‘실론티’의 생산지다. 이곳에서는 드넓은 홍차 밭의 풍경을 감상하고 오래전 인도에서 이주한 타밀족의 전통적인 차 수확 모습도 알아본다.

이밖에도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스리랑카 3대 국립공원 중 하나인 얄라국립공원을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사파리 트레킹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을 만나보고, 어미 잃은 코키리들의 보육원을 찾아 그들의 귀여운 생태를 직접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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