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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독려 "그래도 내일의 태양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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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독려 "그래도 내일의 태양은 뜬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8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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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못해 실망스럽지만 내일은 또 다른 날, 첼시전 집중해야"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동료들과 팬들에게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은 실망스럽겠지만 그래도 내일은 태양은 뜬다(tomorrow is another day)"라며 "우리는 첼시와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매우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한 후에 앞날을 생각해야 한다"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손흥민의 발언은 토트넘이 지난 26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 나온 것이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39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아 추가시간까지 10분 가량 뛰었다.

▲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과 동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구단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은 “모든 사람들이 크게 실망했고 팬들이 화가 난 것도 알고 있다”며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고 우리는 승점 3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우리는 오직 우리 팀에만 집중해야 한다. 토트넘은 매우 젊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웨스트 브롬과 비기면서 19승 12무 4패(승점 69)가 됐다. 레스터 시티는 제이미 바디가 없는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둬 승점 76이 돼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자력 우승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토트넘은 첼시, 사우샘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고 레스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 첼시와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토트넘이 쌓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이 78이기 때문에 레스터가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거두지 못하고 2무 1패를 기록해도 대역전극이 가능하다.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그래도 1%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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