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자동차와 스피드 대결, 스프린터 김국영 아쉬운 패배
상태바
자동차와 스피드 대결, 스프린터 김국영 아쉬운 패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5 2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0m 경주서 7초739로 0.195초 뒤져…"리우 올림픽 앞두고 스피드 향상 자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자동차와 이색 스피드 대결에서 아쉽게 졌다. 하지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단거리 육상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선수 본인도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의미가 있었다.

김국영은 5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6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에서 여성 카레이서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이싱팀)가 몬 아반떼 차량에 0.195초 뒤진 7초739로 결승선을 끊었다.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10초16으로 100m 한국신기록을 세운 김국영은 40m 지점까지 여유있게 선두를 유지했지만 50m 지점부터 속도가 붙은 아반떼 차량에 뒤졌다.

김국영은 경기가 끝난 뒤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영향을 받았다. 올림픽을 앞두고 스피드를 올려야 하는 시점인데 오늘 경기가 좋은 자극이 됐다"며 "올림픽을 겨냥해 400m 중심으로 훈련해왔는데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앞으로 100m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최상의 몸상태로 올림픽을 치른 뒤 다시 겨뤄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국영은 지난해 한국신기록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인 10초16에 맞춰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선수가 100m는 물론이고 올림픽 육상 단거리 종목에 출전하는 것은 김국영이 처음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