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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아메리카] '메시 45분 조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완파하고 유일한 전승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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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아메리카] '메시 45분 조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완파하고 유일한 전승 8강행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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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8시 베네수엘라와 8강전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아르헨티나가 볼리비아를 완파하고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유일하게 전승팀으로 8강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는 후반 45분을 소화, 녹다운 토너먼트에 대비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D조 리그 3차전에서 전반에만 에릭 라멜라-에세키엘 라베시-빅토르 쿠에스타가 릴레이골을 폭발해 3-0으로 이겼다. 유일하게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 우승을 향한 진군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볼리비아를 상대로 경기 내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3분 라멜라의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돼 행운의 선제골을 얻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2분 뒤에는 라베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라베시는 곤살로 이과인의 헤딩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달려들며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전반 32분에는 라베시의 크로스를 수비수 빅토르 쿠에스타가 왼발로 마무리해 쐐기골을 넣었다.

헤라르드 마르티노 아르헨티나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과인을 빼고 메시를 투입했다. 여유 있는 상황에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라는 배려였다. 메시도 무리하게 골을 노리기보다 다양한 공격 시도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메시는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등을 다쳤고 그 여파로 지난 7일 칠레와 1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11일 파나마전에서는 후반 16분 교체로 투입돼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메시가 복귀를 화려하게 알렸음에도 마르티노 감독은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볼리비아전에 메시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전반에 나온 3골로 조 1위가 사실상 확정되자 메시를 투입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오전 8시 미국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C조 2위 베네수엘라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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