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리우올림픽 모의고사, 코리아오픈 국제탁구 인천서 개막
상태바
리우올림픽 모의고사, 코리아오픈 국제탁구 인천서 개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6.23 0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랭커 대거 입국, 단체전 4번 시드 사수 미션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탁구가 안방에서 리우 올림픽 모의고사를 치른다.

2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대회인 2016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개막했다. 지난해 13개국 120여 명에 불과했던 대회 규모는 27개국 183명으로 크게 늘었다. 남자부 마룽 판젠동 쉬신 장지커, 여자부 류스원 딩닝 주율링(이상 중국) 등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

한국 역시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대표팀 주세혁(36·삼성생명), 이상수(26·삼성생명), 정영식(24·대우증권), 여자대표팀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 서효원(29·렛츠런파크), 양하은(22·대한항공) 등 최정예를 출격시켰다. 오상은(40·미래에셋대우), 김지호(17·이일여고)도 출전한다.

ITTF는 코리아오픈을 끝으로 선수들의 올림픽 단체전 시드를 결정한다. 단체전 시드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들의 오픈대회 성적을 토대로 결정되는데 자신보다 상위 랭커를 잡으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한국의 올림픽 메달 전략은 단체전. 메달권 진입을 위해서는 4번 시드를 사수해야 한다. ITTF가 4번 시드 우선 배정 후 추첨으로 5~8번 시드를 배치하는 만큼 하위로 밀렸다간 올림픽에서 초반부터 강팀과 격돌하는 불상사가 나올 수 있다.

6월 기준 남자대표팀 단체전 랭킹은 4위이지만 포르투갈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코리아오픈에서 성과를 내야 현재 위치를 지킬 수 있다. 여자대표팀은 더욱 절박하다. 5위인 한국은 반드시 호성적을 거두고 경쟁국들이 부진하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