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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베일-포르투갈 호날두 4강 빅뱅은 유로2016판 '배트맨 대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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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베일-포르투갈 호날두 4강 빅뱅은 유로2016판 '배트맨 대 슈퍼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02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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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젤 판매원 월급날", "포르투갈-웨일스 대결 아닌 호날두-베일 싸움" 등 다양한 반응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듀오 간의 빅매치가 마침내 성사됐다. 포르투갈과 웨일스를 대표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와 가레스 베일(27)이 유럽축구선수권 유로 2016 결승에서 맞붙는 빅뱅에 대해 많은 네티즌 축구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웨일스는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모로이서 벌어진 벨기에와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8강전에서 3-1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폴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포르투갈과 오는 7일 오전 4시 리옹에서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이날 세계축구 이적료 1,2위를 자랑하는 베일과 호날두의 '리옹 빅뱅'을 보는 사이버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들을 전했다.

“배트맨과 슈퍼맨의 운명의 대결이다”, “포르투갈과 웨일스의 대결이지만 호날두와 베일의 싸움으로 보인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헤어젤 판매원의 월급날”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머리 스타일에 유독 신경을 많이 쓰는 두 스타의 공통점을 빗대 표현한 것. “베일이 이겼을 때 호날두의 표정을 보고 싶다”는 등 뜨거운 관심이 다양한 표현으로 표출됐다.

소속 팀에서 위상은 호날두가 조금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35골을 터뜨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2위에 올랐고 카림 벤제마(24골)와 큰 격차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베일은 19골을 넣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모두 각 나라의 영웅이다. 이번 유로 2016만 놓고 보면 베일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베일은 조별 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16강에서는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을 8강에 올려놨다. 호날두는 5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모두 한 경기에서 나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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