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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2위 쟁탈전서 안양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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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2위 쟁탈전서 안양에 역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14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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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하 1골 1도움으로 2위 수성…대구도 부천 꺾고 4위권 진입 가속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승점 1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안산 경찰청이 3위 FC 안양을 잡고 2위를 수성했다.

안산은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박성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동점골에 이어 조재철의 역전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한 윤준하를 앞세워 안양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산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와 3연승을 달리며 안양과 승점차를 4로 벌리고 2위를 굳게 지켰다.

대구는 4위권 진입에 더욱 가속도를 붙였다.

대구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기고 최근 홈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사슬을 끊으며 8위에서 5위로 급상승했다.

부천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과 함께 4경기 연속 무득점 가뭄에 시달리며 최하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 FC안양 이으뜸(오른쪽)이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안산 경찰청 서동현의 수비를 받으며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FC안양 제공]

◆ 안양 1-2 안산 (안양) - 조재철 역전 결승골, 2위 굳혀가는 안산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인 두 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홈팀 안양이었다.

전반 32분 최진수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리는가 하면 전반 37분 조성준의 크로스에 이은 정재용의 헤딩슛으로 안산을 위협한 안양은 후반 8분 박성진이 조성준의 침투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지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안양의 리드는 5분을 넘지 않았다. 후반 13분 문기한의 프리킥 상황에서조재철의 발을 맞고 골문 앞 혼전 상황이 벌어지던 중 윤준하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22분 정재용을 빼고 김재웅을 투입한 안양과 후반 29분 문기한 대신 유호준을 투입한 안산의 대결은 후반 34분 조재철에 의해 결정이 났다. 조재철의 골을 만들어낸 것은 동점골의 주인공 윤준하였다.

유호준이 오른쪽을 돌파한 후 내준 크로스를 윤준하가 슬쩍 뒤로 흘리자 조재철이 골 지역 정면에서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안양은 펠리피와 김원민을 모두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안산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 대구 2-0 부천 (대구) - 조광래 단장 부임한 대구, 3경기 연속 무득점 탈출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대구는 이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치며 순위가 8위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후반 3분 조나탄이 골문을 열었다. 광주, 대전, 고양HiFC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던 대구는 후반 3분 조형익이 골지역 엔드라인에서 내준 패스를 조나탄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앞서갔다.

이어 4분 뒤에는 노행석의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까지 넣으며 앞서갔다.

6월 이후 3개월만에 홈경기에서 승리한 대구는 조광래 신임 단장의 부임을 축하하는 승리를 따냈다. 이와 함께 5위로 올라서며 4위 강원과 승점차를 2로 좁혔다.

4위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남은 한 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커트라인이다. 3위 안양과 승점차도 3에 불과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뒤쪽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광주는 다득점에서 뒤진 6위를 달리고 있고 8위 고양과 승점차도 2밖에 되지 않는다.

■ K리그 챌린지 중간 순위 (14일 현재)

순위 팀명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대전 25 57 17 6 2 50 24 +26
2 안산 23 41 12 5 6 42 31 +11
3 안양 25 37 11 4 10 31 35 -4
4 강원 26 36 10 6 10 31 30 +1
5 대구 26 34 9 7 10 31 30 +1
6 광주 26 34 8 10 8 26 25 +1
7 수원FC 26 33 8 9 9 36 34 +2
8 고양 25 32 8 8 9 27 32 -5
9 충주 26 21 3 12 11 24 42 -18
10 부천 26 20 5 5 16 26 39 -13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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