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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드라마' 현대캐피탈, 한중일 배구 삼국지 천하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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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드라마' 현대캐피탈, 한중일 배구 삼국지 천하 통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17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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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3-2 승리, 문성민 24득점 MVP 수상

[인천=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천안 현대캐피탈이 짜릿한 승리로 한·중·일 배구 정상에 올랐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 MG새마을금고 한·중·일 남자클럽 국제배구대회 2차전에서 중국 상하이 골든에이지를 맞아 세트스코어 3-2(25-23 25-19 22-25 22-25 15-8)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승을 거둬 일본 제이텍트 스팅스(1승 1패), 상하이(2패)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경기에서 46득점을 기록한 문성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 천안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 상하이 골든에이지와 2016 MG새마을금고 한중일 남자클럽 국제배구대회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문성민을 필두로 송준호, 박주형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문성민은 서브에이스 3개 포함, 24점을 폭발했고 송준호가 17점, 박주형이 16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한때 11-3까지 앞서갔지만 잇따른 범실로 18-16까지 쫓겼다. 23-22로 한점 앞선 상황에서 노재욱과 진성태의 속공득점, 상대 서브 범실로 첫 세트를 잡았다.

2세트 경기 초반 이후 3점 차 이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던 현대는 20-17로 앞선 상황에서 박주형의 퀵오픈 2득점과 상대의 연이은 서브 범실 등으로 격차를 벌렸고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 4세트 상하이의 기세가 살아나며 팽팽한 접전 승부가 이어졌다. 두 세트 모두 양팀이 19-19로 맞선 상황에서 상하이에 연속으로 점수를 빼앗기며 세트를 내줬다.

승부는 결국 5세트에서 갈렸다.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시작한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득점, 15-8로 손쉽게 세트를 따내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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