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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민재-송창식-박정진 무실점 합작, SK 연승 끊고 중위권 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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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민재-송창식-박정진 무실점 합작, SK 연승 끊고 중위권 도약 발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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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투수가 9이닝 동안 안타 2개-볼넷 3개만 내주며 SK 타선 봉쇄…송광민 4타점 활약, 8-0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송광민이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최근 투수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김성근 감독으로서는 3명의 투수로 SK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한 것이 더욱 뿌듯했을지도 모르겠다. 한화가 장민재, 송창식, 박정진 등 3명의 투수만으로 SK에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완승, 중위권 도약 토대를 다시 다졌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SK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한 선발 장민재에 이어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은 송창식과 박정진의 완벽한 계투로 8-0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38승 48패 3무를 기록, LG에 덜미를 잡힌 5위 롯데(44승 46패)와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 한화 선발 장민재가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날 한화는 6회초에 맞은 단 한번의 실점 위기를 제외하고는 편안하게 승리를 챙겼다. 선발 장민재는 4회초 김성현에게 첫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볼넷만 2개를 허용하며 노히트노런급 투구를 이어갔다.

5이닝까지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을 내준 장민재가 6회초 2사후 김성현과 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한화는 곧바로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려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7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송창식에 이어 8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정진은 볼넷 1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2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눈부셨다. 한화가 2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결승 솔로홈런에 이어 차일목의 적시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은 가운데 송광민은 5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적시타를 쳐내며 장민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말 김태균의 적시 2루타와 김경언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5-0으로 앞선 가운데 송광민은 6회말 쐐기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SK를 무너뜨렸다.

▲ 한화 송광민이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6회말 스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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