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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질 때도 나선 오승환, 1이닝 1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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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질 때도 나선 오승환, 1이닝 1K 무실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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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1.80 하락…한신은 센트럴리그 3위 유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틀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30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피안타 없이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리드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밟았기 때문에 세이브를 챙기지는 못했다. 여전히 38세이브에 머문 오승환은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종전 1.83에서 1.80으로 끌어 내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첫 번째 타자인 쓰쯔고 요시토모에게 스트레이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타자 쿠와하라 마사유키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오승환은 시모조노 타츠야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오승환의 시속 144km짜리 돌직구에 시모조노는 방망이를 헛돌렸다.

다음 타자는 아롬 발디리스. 오승환은 발디리스와 3-2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한신은 리드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바람을 이루지는 못했다. 요코하마에 0-1로 패한 한신은 시즌 74승67패1무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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