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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10년의 한을 푼다, 이동국 알아인과 ACL 결승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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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10년의 한을 푼다, 이동국 알아인과 ACL 결승전 출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1.26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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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로페스-이재성도 공격 2선 구성…무승부만 거둬도 우승 확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이 18년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신인이었던 1998년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아시안클럽챔피언십 정상을 경험했던 이동국이 전북 현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전북은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알아인과 2016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이동국을 원톱으로 하고 레오나르도와 로페스, 이재성을 공격 2선으로 하는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 전북 현대가 26일(한국시간) UAE 알아인에서 벌어지는 알아인과 2016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 이동국을 선발 원톱으로 내세웠다. [사진=AFC 공식 트위터 캡처]

전북은 이미 지난 19일 알아인과 결승 1차전에서 레오나르도의 멀티골로 2-1로 승리했다. 전북으로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무승부를 거둬도 된다는 것보다 위험한 것은 없다. 아무리 원정경기라도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전북이 먼저 실점한다면 알아인이 잠그기로 나설 것이 분명하다. 결국 전북으로서는 일단 골을 넣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전북이 2골 이상을 넣는다면 원정 다득점에서 오히려 유리해진다. 이 경우 알아인에게 3골을 잃어도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된다. 2골 이상을 넣으면 2골차 이상으로 지지 않는 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게다가 이동국의 출전은 그 어느때보다도 의미가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이 알아인을 상대로 골문을 연다면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김보경도 이재성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최철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백 앞에 서고 박원재와 김창수가 좌우 풀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형일은 조성환과 함께 중앙 수비수를 맡는다.

골문은 변함없이 주장 권순태가 지킨다. 권순태는 2006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유일한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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