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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 선제골 이은 이명주 동점골, 전북현대-알아인 대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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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 선제골 이은 이명주 동점골, 전북현대-알아인 대접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1.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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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한 로페즈 대신 전반 2분 투입된 한교원 득점…4분 뒤 이명주 오른발 슛으로 1-1 동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전북 현대와 알아인이 뜨겁게 맞붙기 시작했다. 전북이 먼저 골을 넣자 알아인이 따라붙었다. 전북으로서는 원정 다득점의 불리함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전북은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알아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전반 30분 이재성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한교원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 전북 현대 한교원이 26일(한국시간) UAE 알아인에서 열린 알아인과 2016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AFC 공식 트위터 캡처]

그러나 불과 4분 뒤 알아인의 공격 과정에서 이명주를 완전히 놓아줌으로써 동점골을 내줬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명주에 대한 마크가 전혀 없었던 수비 실수가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북이 1골을 넣음으로써 원정 다득점에 대한 불리함은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이다.

이미 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알아인에 2-1로 이겼던 전북은 1골을 더 잃어 1-2로 지더라도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연장전으로 들어가게 된다.

만약 전북이 1골을 더 넣고 2-1로 다시 앞서가게 된다면 2골의 여유가 생기게 된다. 전북은 2-1로 리드를 잡았을 경우 1골차로 져도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전북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전반 2분 만에 상대의 파울로 로페즈가 왼쪽 무릎 고통을 호소했다. 더이상 뛸 수 없게 되면서 출격한 선수가 바로 한교원이었다. 한교원은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아 로페즈의 공백을 지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고 결국 이재성의 어시스트로 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선제골의 환호성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전북 수비가 이명주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북이 동점골을 내주지 않고 오히려 1골을 더 넣고 전반을 마쳤더라면 후반을 더욱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기에 동점골 허용은 너무나도 아쉬웠다.

알아인으로서는 1골을 더 넣어야만 일단 연장전에라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북으로서는 수비에 대한 집중력이 더욱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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