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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효과' 삼성화재, 대한항공도 비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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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효과' 삼성화재, 대한항공도 비켜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2.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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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IBK기업은행 제치고 선두 점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철우 효과'가 어마어마하다. 대전 삼성화재가 선두 대한항공의 4연승을 저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박철우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 대한항공전에서 26점을 올려 삼성화재의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5-21 19-25 15-1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2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도약했다. 7승 7패로 승패는 같지만 승점 28로 우리카드에 1점 앞선다.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춘 대한항공은 승점 1 추가로 1위는 지켰다. 10승 4패, 승점 28.

양팀 합쳐 무려 59개(삼성화재 36개, 대한항공 23개)의 범실이 쏟아진 ‘졸전’이었다.

승부는 리베로 싸움에서 갈렸다. 삼성화재 부용찬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환상적인 디그로 타이스와 박철우의 스파이크를 도운 반면 대한항공 백광현과 김동혁은 리시브 불안으로 세터와 공격수들에게 큰 부담을 안겼다.

삼성화재는 박철우 합류 이후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보이며 남자부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시즌 전적 2연패로 밀렸던 대한항공을 잡으면서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3 26-24)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9승 3패(승점 26)로 IBK기업은행(8승 4패, 승점 25)을 제치고 1위로 점프했다.

양 날개인 타비 러브(26점)와 이재영(12점)이 날았고 센터 김수지(10점)도 제몫을 톡톡히 했다. 서브에이스 8-3에서 나타나듯 흥국생명은 강력한 서브로 KGC인삼공사 리시브 라인을 크게 흔들었다.

4연승 도전에 실패한 KGC인삼공사는 6승 6패, 승점 17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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