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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클럽아메리카] 로메로에게 동점골 허용, 그래도 전북엔 교체카드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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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클럽아메리카] 로메로에게 동점골 허용, 그래도 전북엔 교체카드 넉넉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1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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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3분 아로요 크로스로 로메로에 헤딩골 내주며 1-1…클럽 아메리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 2장 사용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보경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동점골을 내줬다. 그래도 전북 현대에는 교체카드 3장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이에 비해 클럽 아메리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 2장을 이미 사용했다. 경기만 제대로 풀어간다면 일단 시간은 전북의 편이다.

전북은 11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시티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클럽 아메리카와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준결승전(6강전)에서 후반 13분 마이클 아로요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실비오 로메로의 헤딩골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전북은 전반 23분 박원재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김보경의 왼발 발리슛으로 클럽 아메리카의 골망을 흔들었고 이후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이상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전북은 전반 리드를 잡았기 때문에 유리함을 잡았다.

전북에 골을 내준 클럽 아메리카는 서둘러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스발도 마르티네스와 에드손 알바레스를 빼고 아로요와 호세 게레로가 투입됐다. 클럽 아메리카로서는 미드필더 1명을 더 넣으며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이기 위함이었다.

일단 클럽 아메리카의 교체는 적중했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아로요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로메로의 골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클럽 아메리카에는 교체카드가 단 1장밖에 남지 않았다. 이는 상황이 급변할 경우 클럽 아메리카가 쓸 수 있는 교체 옵션이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경기가 연장까지 간다면 불리한 쪽은 클럽 아메리카다.

이에 비해 전북은 교체를 최대한 늦춘 뒤 후반 20분에 가서야 정혁을 빼고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첫 교체카드를 썼다. 레오나르도의 투입으로 에두와 김신욱 투톱에 레오나르도까지 최강의 공격진을 갖추게 됐다. 전북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충분히 클럽 아메리카의 골문을 재차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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