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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황연주 MVP, 함께 써내려가는 V리그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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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황연주 MVP, 함께 써내려가는 V리그 역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2.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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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문성민(현대캐피탈)과 황연주(현대건설)가 V리그 3라운드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수년간 한국 배구를 이끌어 온 둘은 1986년생 동갑내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서른 줄에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점도 닮았다.

황연주는 이번 시즌 218점으로 여자부 득점 8위(토종 3위), 문성민은 348점으로 남자부 득점 6위(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통산 득점에서 황연주는 독보적인 1위(4702점)이며 문성민은 8위(3160점)다.

▲ 현대캐피탈 문성민(왼쪽)과 현대건설 황연주가 V리그 3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사진=KOVO 제공]

이번 시즌 뜻깊은 대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황연주는 지난 13일 GS칼텍스전에서 역대 7호 400블로킹 고지를 밟았다. 문성민은 지난 21일 대한항공전에서 V리그 사상 처음으로 서브에이스 200개를 채웠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도 변함이 없다. 올스타전 투표서 황연주는 여자부 K스타 공격수 부문서 이재영, 고예림에 이은 3위, 문성민은 남자부 V스타 공격수 부문에서 김요한, 김학민을 제치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둘이 빠진 별들의 축제는 상상할 수 없다.

팀 성적도 좋아 챔피언을 조준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현대건설은 10승 5패(승점 29)로 흥국생명(11승 4패, 승점 32)에 이은 여자부 2위, 현대캐피탈은 13승 5패(승점 38)로 한국전력(13승 5패, 승점 35)에 앞선 단독 선두다.

외모마저 출중해 V리그 최고 스타로 오랜 기간 군림해 온 문성민과 황연주다.

둘은 MVP 상금으로 각각 100만원 씩을 받는다. 문성민은 28일 천안 삼성화재전을 앞두고, 황연주는 오는 31일 화성 IBK기업은행에 앞서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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