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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타이스-박철우 55득점 합작, 선두 대한항공 '천적'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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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타이스-박철우 55득점 합작, 선두 대한항공 '천적' 떠오르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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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 올 시즌 5번 맞대결 3승 2패 우위…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에 3-1 역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대전 삼성화재가 다시 한번 인천 대한항공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5번의 맞대결에서 3번을 이기며 우위에 섰다. 특히 삼성화재는 올 시즌 대한항공을 상대로 2연패를 기록하다가 3,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까지 3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한항공과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타이스(33득점)와 박철우(22득점)의 활약으로 3-2(27-29 29-27 25-21 21-25 15-11)로 이겼다.

▲ 대전 삼성화재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인천 대한항공과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타이스의 활약으로 풀세트 접전을 이겼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올 시즌 5차례 맞대결에서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사진=KOVO 제공]

승점 2를 더한 삼성화재는 12승 13패(승점 40)의 기록으로 4위 수원 한국전력(16승 9패, 승점 41)과 승점차를 2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3연승 상승세가 끊겼지만 승점 1을 더해 승점 50(17승 8패)이 됐다. 2위 천안 현대캐피탈(15승 10패, 승점 44)과 승점차는 6이 됐다.

설날을 맞아 시종일관 팽팽한 대접전이 벌어졌다. 1, 2세트 모두 듀스 접전이었고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나눠가졌다. 1세트에는 27-27에서 김형우(8득점)의 연속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이 이겼지만 2세트에는 삼성화재가 26-27로 뒤진 상황에서 김규민(12득점)의 속공과 유광우(1득점)의 서브 에이스, 상대 신영수(11득점)의 시간차 공격 실패로 연속 3득점을 따내며 만회에 성공했다.

2세트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3세트에만 8득점을 몰아친 박철우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4세트 들어 가스파리니(28득점)와 김학민(10득점)의 공격이 살아나며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어냈다. 김학민은 4세트에만 이날 자신이 올린 득점의 절반인 5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5세트 들어 타이스의 공격이 더욱 매서워지며 승리를 가져왔다. 타이스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에 대한항공이 밀리기 시작했고 박철우의 백어택 공격까지 더해지며 삼성화재가 13-9까지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정지석(8득점)의 퀵오픈 공격을 내주며 13-10으로 쫓겼지만 곧바로 박철우가 퀵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진상헌(10득점)에게 속공을 허용했지만 가스파리니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 흥국생명은 대전 KGC인삼공사를 맞아 첫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1(21-25 25-21 25-12 25-9)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 알레나(24득점)가 11점을 몰아치면서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러브(18득점)와 이재영(21득점)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탔다. 러브와 이재영은 2세트에만 7점씩 올리며 KGC인삼공사에 앞섰다.

흥국생명은 3세트 71.43%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5점을 올린 김수지(13득점)까지 오픈 공격을 퍼부으며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 12점, 4세트에 9점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을 KGC인삼공사를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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